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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름다운 사람
타인이 아픔을 보고 울어주는 여인을 보았다.
마음이 아주 선한 여인이다.
새벽녘에 거리를 청소하는 여인을 보았다.
그 여인에게 수고하십니다 말하는 이를 보았다.
자신이 일도 아닌데 다른 어떤이가
고통에 몸부림 칠 때
손을 잡아주고 마음으로 공감하며
그사람이 아픔을 자신의 아픔인양
눈물을 흘리며 우는 여인을 보았다.
참으로 아름다운 여인이다.
그녀와 나는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
그녀는 내 육촌 동생이 아내이다.
그런 여인과 사는 남자는 이 세상에서
가장 값진 보물을 간직한 사람이다.
수고하십니다.
사람들은 궂은 일을 하는 분들을 보면
대부분이 외면을 하고 지나친다.
그러나 누군가 다가가 미소지우며
추우신데 수고하십니다. 라고 한 마디
건네는 모습을 본다면 세상은 장미빛이이라
내 오늘 아름다운 여인과
친절한 한마디를 하는 사람을 보았으므로
내 눈을 씻지 않았다.
그 아름다움이 사라질까봐.
마음속에 깊이 간직되어질 때까지...
나는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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