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내 잘못이요
내가 죄인이로소이다.
전생이 악업으로 인한 현생에
그 죄과를 혹독히 받고 있슴이라.
평생 직업을 잃은것도
내 잘못이며
세상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으며 사는 것도
내 잘못이로소이다.
이제는 다 버리고 욕심을 버리고자
뜻을 정하니
한결 편안하기만 하구나.
많은 뱀을 죽이고 많은
비방을 하며
많은 시기와 이 가정에 태어난 것을
싫어하며
하는 일마다 실패한 것도
역시 내 죄로 인한 것이로소이다.
사견으로 옳지않은 것을 믿고
그것에
절을 하며 소원을 빈것도 크나큰
죄로인한 것이로소이다.
이제 모든 부처님께 내 죄를
참회하며
선업을 닦아 내 몸을 내 몸이 아니게
하는
무간지옥같은 고통의 바다에서
벗어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바르고
참되게 수행하리라.
그리하다보면,날마다 좋은 날임을
깨달아
빈몸으로 와서 빈몸으로 가지만,
크나큰 지혜를 얻어 산자와
죽은자를 위한
기도의 삶을 살고자 하나니
내 모양이 이러하고
내 삶이 이러하고
모든 현상들이 이러함은 다
내 잘못된
사견으로 된 것이어늘...
어느 누구를 탓하리오.. 다 내 잘못이오
다 내 탓이오.
뒤돌아 나를 바라보니 형제자매와
일가친족과
아버님이 내게 한 모든 행동들은
나의 전생의
죄과로소임을 이제야 확실히 알았으니
참으로 다행이며 다행이로소이다.
이제 가거니, 바라고 바라고
또 바라고
한 모든 탐욕을 내려놓고
정진수행하리라.
앞으로 살아야 얼마나 살리오.
남은 생동안 이보다 더 큰
무유휴식하는
고통의 바다에서 벗어나
환희용약하는
그 날을 큰 지혜를
가진 분이시어 도우소서.
모든것이 내 잘못이오.
내 잘못이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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