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미풍
해병대 동기분의 부친상 소식을 좀 전에 듣고서.. 본문
2013년 6월 26일 수요일 저녁 11시 15분에, shot메일을 받았습니다.
내용은, 울동기 김**해병 좀전에 부친상 당했네. 올 수 있는 동기는 낼 저녁에 보세.
영암삼성장례식장이네. 혹 주변에 연락되는 동기 있음 연락해 주게.
난 저녁 8시쯤 출발 예정 같이 갈 동기는 연락 바람.
이라고 문자가 왔다.
헌데, 전화 번호를 보니, 아! 모르는 번호였습니다.
그래서, 해병 582기 동기 중에, 김 **해병, 이란 이름은,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났지만, 전역 한지가, 20 몇 년이 지났지만, 이 사람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듯한, 기억이 들었습니다.
그건 그렇고, 내게 소식을 전할, 전라도 지역사람이라면, 아!~ 그 사람.
광주에 사는, 검도협회...**라고 하는, 주씨 성의 그 사람이겠군.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밤 늦은 시간이지만, 생각해서, 일제히, 동시에 몇 십 명에게 문자를 보냈겠지만, 내 핸드폰에, 누구인지 기록이 없는, 그렇지만, 그 사람이 보냈구나 하고 생각이 번쩍 나중에 들었습니다.
..
사실,
내가 힘들 때의 얘기는, 웬만하면 안 하려 하지만, 그러니까, 여기 청주에 오기 전, 2009년인가, 2010년에, 나는,
동기들에게, 내가 희기한 빙의라는, 병이 걸려서, 완전히 알거지 되었고, 노숙하면서, 고통이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지금 겨울이고, 춥고 그러니, 먹을 것도 없고, 매일 밤낮으로 아프다.
병원에 가도 처방을 안 해주고, 약국에서 진통제를 사 먹어도, 고통이 줄어들지 않으니, 좀 도와달라고,.
애원하다시피, 매달렸었지만, 단 한 사람도, 단 한 명도, 날 도와 주지 않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 글은, 뭐 서운하다, 는 뜻이 전혀 아닙니다.
그들이 뭐, 사실, 말이 동기생이지. 20여년 동안 "딱 한 번, 그것도 200여명 중에서, 불과 몇 십명이 딱 한번, 만났던 것이 전부인데, 그것도 사실, 군 생활에 있어서, 불과 두 어명이 한 부대에서, 같은 막사에서 생활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도움이 손길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들이 하는 공통적인 말은, 어렵다. 우리 사십대는 어렵다. 애들도 키워야 하고, 빠르면 자녀가 고등학생이고,
대부분이 초등학생이나 중 고등생이라, 어렵다. 그럴 것입니다.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그래도, 십시일반해서, 나중에 병 나으면, 갚는다.
그러니ㅡ, 좀 도와달라. 한 사람이 2~3만원 씩만이라도 50명이면, 아니, 30명이면, 20명이라도 도와주면, 월세라도 얻어서 들어가고, 주민등록 말소도 안되고, 엄동설한에 길거리에서 잘 필요가 없지 않나, 하고 했지만, 그 이후, 하하하. 참, 전화를 아에 받지를 않더군요.
그 후, 단 한 번도, 저에게 전화를 누구 하나 해 주지 않았습니다.
딱 한 명 있습니다. 3년 동안 줄기차게 전화를 밤낮 해대던, 허, 참, 내 걱정을 하는지라, 전화를 했지만, 안 받았지요. 전에도 일기에 썼습니다. 정이 많은 사람입니다. 내 보다 두살 많은, 동기.
그리고, 몇 일 전엔가, 전주에 사는, 그 두 살 많은, 동기가, 전화가 왔습니다. 경북 영주에 사는, 심 ** 해병이 눈 수술 받을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연락 한 번 해 봐라. 합니다. 해서, 전화를 했습니다. 받지를 않았습니다.
이 사람은, 내가 군시절에, 같은 병사에서, 제대할 때까지 함께 근무했고, 전역할 때는, 위장복을 입고 유일하게, 그 부대에서 처음으로 군부대로 들어가서, 전역 신고를 같이 했던 동기입니다. 또한, 내 머리를 즉, 이발을 전담해 주던, 이 친구라고 칭할 수 있는, 동기는, 군 간부들 전용 깍사였는데, 이발을 해 주던, 고마운 사람입니다.
그런데, 전화를 안 받았습니다.
그건 그렇고, 사실, 내가 해병 582기 카페, 탈퇴했습니다. 그래, 나는, 어느 누구에게도 손을 벌리지 않고, 스스로 일어서고 말테다, 라고 독하게 마음 먹게 된 계기였고, 이 세상에, 친구라는 허울 좋은 이름은, 내겐 없다. 있다면, 내가 능력 경제적이나 혹은 기타 전문적인 특수한 분야에 일가견이 있는 정통한 사람이라면, 내게 오지 말라고 해도, 다가올 사람, 즉 쉽게 친구라는 이름으로 들이댈 사람들이 많을 것이지만, 그렇다고 전 아무나 친구 안 합니다.
영암이라고 하면, 영암아리랑과 월출산이 있는 자그마한 아주 아름다운 고장입니다.
바로 밑에는 해남이 있는, 가을에 추수할 때, 제가 빙의일 때, 가 보니, 추수하느라고, 마을 길 바닥에 벼를 깔아서, 말리고 있는, 젊은이는 별로 없고,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사진이 증거이지만, 김 ** 해병이 얼굴이 가물가물합니다.
제일 위에 사진을 보면 40여명이 제2사단 군복무를 했던 동기들이지만, 몇 명은 뚜렷이 기억하지만, 과거의 기억일 뿐입니다. 저에게는, 아무런 20대 후반, 30대 시절, 현재 40대 후반에 접어든 저에게는, 전혀 낯선 사람들이라는 씁쓸한 현실입니다.
다가가려 해도, 다가갈 수 없던. 제 애마인 1996년도 출생인 티코에 뒤에 해병대 마크가 붙어 있습니다. 앞 유리창에는, 장애인 표시인 노란색으로 붙어 있습니다. 뭐 이런 얘긴 쓸 필요가 없지만, 말이죠.
그리고 사실, 장례식장 특히 병원 장례식장에 가면, 경험인데요.
죽은 영가들이 바글바글 하데요.
저에게, 하소연 하는, 고통스럽다고, 하는, 그 장소에서, 뭐 천도라고 하면 천도, 즉, 극락세상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줄 수도 있지만, 제 마음이 조화롭지 않으면, 굉장히 곤란한 일을 당할 수도 있기에. 사실, 소식을 준 것은 고맙지만, 동기 모임도 현재는 전혀 안하고 있으며, 카페도 탈퇴한지라. 이런 저런 핑게로 가지 못하겠다고, 문자를 보냈더니, 바로 왔더군요.
그 특유의 말투로, 역시, 주 ** 해병이더군요. 검도를 하는. 광주에서. 두 번째 사진에서 제일 아래쪽에 중앙에 있는 해병이죠.
눈수술 한다고 전해 들은 가장 가까운 그 고마운 사람은, 맨 위의 사진이 있습니다. 특이해 딱 누구라도 보면 알 수 있는..
역시 저보다 나이가 두 살인가, 세 살인가가 많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죽습니다. 시한부입니다. 이 세상의 기준으로 볼 때.
단 한 사람도 인생을 살면서, 외적 물리적 사고를 통해서, 신체의 일부가 없어지거나, 혹은 장해를 입거나, 혹은 장기의 일부를 제거하거나, 혹은 외상으로 외형이 기형이 되거나, 혹은 이 세상의 관점으로 볼 때, 외모가 조금 보기가 흉하게 후천적으로 변하거나, 혹은 외모나 외적으로 전혀 이상이 없지만, 병리학상으로, 마음적으로, 아주 고통이 나날을 보내는 이들도 상당합니다.
겉으로 보기엔, 잘 먹고 잘 입고 잘 사는 듯 하지만, 안으로 파고들어 보면, 굉장히 힘든 나날을 보내는, 죽음 보다 못한 처지에 놓여 있는 분들이 상당합니다.
혹은 평생 큰 병 없이, 순조롭게 살다가도 말년에 노년이 되어, 치매나 중풍으로 몇 개월 혹은 몇 년 고생하다가 죽기도 합니다.
다 죽습니다. 전쟁터에서, 혹은 각종 교통사고로, 혹은 타인에 의해서, 혹은 자살 등. 혹은 출산 중에. 혹은 막 태어나자 마자. 여러 가지로.
이 세상에서 보면, 아무리 성인군자, 현자라 칭하는, 세상에서 존경을 받는, 받았던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말년 혹은 노년 혹은 젊은 나이에도, 죽기 직전에는, 예를 들면 고타마 싯다르타 석가족의 모니 즉 성자, 부처라고 칭했던 그 역시도 노년인 80세 초반에 돌아가시기 전에, 워낙 어린 시절에 왕궁에서 버섯요리를 좋아했던지라. 그 입맛을 버리 못해, 몸이 허약해지고 약한 상태에서 기름진 버섯요리를 먹고 소화불량 및 여러 장기의 소화 능력이 약했던지라,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를 보면, 아주 혈기가 왕성하였고, 불의를 못 참았으며, 반면에 불쌍한 사람들에게 많은 기적을 보이면서 신의 사랑을 그 시대에 맞게 전하며, 사람들에게 사랑의 참 의미를 전하시다가, 기득권자들이 이기심에 의해서, 십자가의 사람으로 돌아갔습니다.
못 받혀 창에 찔린 후, 바로 죽었습니다. 오전 한 9시부터 오후 서너시까지 매달려 있었지요. 이미 죽은 몸으로.
세상 사람들이 볼 때, 당시의 사람들이 볼 때는, 어머니인 마리아나 아버지인 요셉이나 제자들이나 많은 따르던 무리들은, 그 내내 고통을 당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이미 창에 찔린 후, 죽었습니다. 그렇기에, 고통은 전혀 없었습니다.
육체의 외형상으로 볼 때, 고통을 당하고 있다, 라고 생각을 할 뿐. 사실 예수는, 그 때 이미, 극락으로 간 후 였습니다. 이미 죽기 전에, 자신이 어떻게 죽을지를 이미 알고 있었으며, 죽은 후 돌아갈 극락이 어디인지도 이미 알고 있었지요. 그래서, 제자 중의 대제장인 베드로에게, 말했지요. 네가 닭이 세 번 울기 전에,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라고 했듯이요. 하하.
가롯 유다가 또한 자신을 팔 것이라는 사실도 이미 알고 있었지요. 왜 피하지 않았는가? 라고 반문을 하는 이들도 역시 많을 테지만, 그 십자가의 사람이 되므로 하여금, 사랑을 완전히 전한, 것이 된 것이기 때문에, 순순히 받아들인 것이었지요.
아.. 모기들이 문을 열어 두었더니, 마구 들어오네요.
글을 쓰다 보니, 많이도 물었네요. 사실 말이죠, 모기는 수컷은 안 물고, 암컷이 물지요. 알겠지만, 뱃속의 아기를 잘 낳기 위해서는, 피가 필요하지요.
예전에, 농촌 시절 즉 가축들이나 집에서 키우는 소나 양이나 말이나 돼지나 닭들이나 혹은 개나 고양이들이 많던 시절에는, 그들의 피를 빨았기에, 인간에게 접근하는 일은 거의 현대처럼 없었겠지요. 헌데 도시화 되면서, 가축들이 없어진 후, 그들이 양분을 흡수할 대상이 없어져서, 인간으로 바뀐 것 뿐이지요.
지금 방안 벽에 온통 모기들이 때를 지어 붙어 있습니다. 하하하.
하긴, 개미들도 제 바로 옆에서 열심히 왔다리 갔다리 하고 있습니다. 큽니다. 개미가, 파리도 날아다닙니다.
이렇게 서로 좋게 시작하다가, 이렇게 결혼식날 밤에 친구들이 먹여주는, 축하주에 떡이 되어, 신혼 첫날밤에, 아내를 밤새 괴롭게 하던 시절도 있었을 것이고,
이렇게 무거운 짐을 들어야만 하는, 힘겨운 나날을 가족들을 위해서, 혹은 자기 혼자사는 사람인 경우, 자기를 위해서, 열심히들 살고 있습니다. 아, 힘들다 하면서요. 그렇지만, 잠시 뒤돌아보면,
이런, 어린 아기로 있었다가, 어린 울고불고 하던 어린 기집아이가, 소녀가 되고, 성숙한 여자가 되고, 난 후, 엄마가 되어, 또 다른 생명을 먹이고 사랑하고 안아주고 재워주며,
이 잔잔한 바닷물처럼, 평온하게 엄마의 품안에서 살아온 우리들입니다.
지금 제 마음은 평온합니다.
집에 유일한 대문이라고 할, 방문을 열어 두었더니, 바로 앞 옵션이 딸린 원룸의 부엌 쪽 창이 열려 있고, 바로 제 방안을 다 들여다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는데, 그 집에 사는 어떤 분이 기침이 해 대고 있습니다.
젊은 부부인지, 아니면 가족들이 사는지, 간혹 말소리가 들리고, 아침이면, 밥하는 소리가 들리곤 합니다.
순수한 우리들의 어린 시절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
그래도, 해병대 동기라고, 전화번호를 보고서, 연락을 해 왔는데,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가려고 하니, 허허, 참.
경비가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인터넷으로 거리를 제 보니, 택시비가 약 19만원 가는 데만, 내 차로 가면, 약 4시간 거리이며, 그것도 고속도로를 탈 경우, 고속도로 통행료가 비록 50% 할인이지만, 왕복 약 1만 2천원, 연료비가 못 해도, 약 5만원 정도이고, 가면 빈손으로 갈 수 없으니, 돈봉투를 요즘 많이들 건냅니다. 위료비로. 그것도 못해도 최하 5만원은 넣어야 겠지요.
돈 얘기가 즉, 경조사 비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요.
제가, 20대에서 30대 초반에, 친구라고 하는, 모임을 부부동반으로 하던 시절에.
그 때 저는 총각.
엄청 많이 나갔습니다.
회사에 다닐 때, 직원이 약 120명이었는데, 그 직원들 경조사비 및 친구들 모임비, 친구들 가족 경조사비, 등등 해서, 한 달에 수십만원 날아갔습니다.
몇 년 아니 십여년 동안. 그것 뿐만이 아니라, 친족들이 모이는, 설날이나 추석 때, 내는 돈 등.. 헌데. 제 어머님 돌아가셨을 때, 돈 안 나왔을 것입니다.
또한, 헌데, 막상 제가 고향에 있을 때, 아팠을 때, 그 모임을 하던, 고등학교 때부터 30대 초반까지 친구라는 이름으로 모임을 계속 해 오던 그들이, 단 한 명도, 금전적으로나 마음적으로 전혀 도움을 주지 않더랍니다.
혹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그런 일을 당해서, 서운하다고, 억울하다고, 하는 분들도 계실테지만, 현실이 그렇습니다. 하하하.
그냥, 보시 했다고 치면 됩니다만, 이런 세상이 바로 현세상의 세태란게, 다름이 아닌 말법이 시대입니다.
말법이란, 신이 가르침이 완전히 와전되어 버린, 없어져 버린, 그런 세상을 말하며, 사랑도 자비도 없는, 무자비한 세상을 말하는 것이죠.
보세요. 무자비하죠?? 아닌가요??
지레 겁먹고 도망간 건가요? 제가 볼 땐, 저 큰 뱀이 놀란 표정인데요. ^^
이렇게 일자무식으로 무식하다는 소리를 들으면서, 어떤 분야에 적응을 못해서, 모자란 듯이 보여도, 그래도 열심히들 가르치는 이가 좀 무섭"? 게 보이지만, 열심히 배우면서 우리들을 현재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영어를 학교에서 배웠지만, 말 잘 못합니다. 그런데, 요즘 전세계 사람들을 인터넷 게임에서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영어를 쓰는 사람들과, 스페인어를 쓰는, 게중에는, 프랑스인도, 중국인도, 게중에는 베트남 사람과도, 영어를 잘 못했지만, 그들이 쓰는 표현을 보면서, 저도 타이핑을 열심히 해 보았더니, 통하더랍니다.
학교에서 배웠던 문법식이 아닌, 실제로, 20여분 동안 한 서버안에서, 한 무리가 되어, 전쟁을 하는 곳에서, 열심히들 서로 정보를 전하며, 전쟁을 하는, 수없이 죽고 다시 부활하면서, 치료해주고, 앞에서 적진지를 공격하기도 하고, 방어하기도 하면서, 게중에는, 욕설을 영어로 혹은 스페인어로 써 대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아! 영어를 유창하게 못하니, 억울해도, 타잉핑이 안 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한 일주일 정도 하니까, 그들이 하는 의사표현을, 실제로 노트에 적으면서, 따라 해 보니, 의사가 전달이 분명히 전해졌습니다.
머리속으로만 아는, 입안에서만 맴도는, 그런 말할 수 없는, 일들이 현실에는, 많지만, 간단히, 단순하게, 표현해도, 통하더랍니다.
그래서, 옆에 핸드폰을 항상 대기한 상태로, 모르는, 영어 단어가 그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보이면, 바로, 검색을 합니다. 핸드폰 사전에서, 아! 그런 말이구나. 그리고 아에 없는 말은, 나중에, 인터넷 사전이나, 각종 사이트를 검색하면서, 확인해 보고,
처음에는, 욕하는 말인줄 알았던,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른 뜻이 되는 단어들이, 알고 보니, 친근하게 부르는 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속으로 이름모를 얼굴 모를 그 외국인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아무튼, 어제 밤 오늘이 현재 2013년 6월 27일 새벽 1시 24분을 막 지나고 있으니.
현재, 그 돌아가신 분이, 바로 그 장소에 계신 때입니다.
21일 동안은, 마음대로 이 세상을 돌아다닐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진 시간이니까요. 이 세상의 시간 계산으로.
혹 돌아가신 분이, 혹 재산이 많았거나 혹은 많지는 않았지만 그 어떤 유산? 이란 것이 있었다고 하면, 그것으로 인해 남은 가족들이 다툼이 없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현재 40대 후반인 동기들? 인지라, 부모님들이 아무리 연세가 적어도 70은 넘으신 나이일 것입니다.
사실만큼 살다가, 인생이란 것을 경험하며, 각자의 영혼을 향상시켜 왔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저 세상에, 마음이 조화된 사람들이 사는 세계인 차원이 다른, 천상계, 천국, 극락, 혹은 도교에서 말하는 옥황상제가 사는 그런 다른 이름으로 표현된, 천사들이 사는, 곳으로 잘 돌아갈만한 마음의 수행을 해 왔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이렇게 겉모습만을 보고, 판단했다가, 완전히 인생 역전이 되는, 불행의 시작이 되고 마는 일도 허다할 테지만, 이런 일 저런 일들을 통해서, 향상되어 가는 게 우리들일 것입니다.
아무튼, 전라도 지방에 사는, 동기들 중에 과연 몇 명이나 장례식장에 조의를 표하려 갈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서울, 경기,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지방에 사는, 중에, 못 찾아간다면, 계좌로라마, 돈을 보낼 사람이?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봄엔가, 4월 달에, 올해는, 부부동반으로 경주에서 일박인가 이박을 하면서, 모임을, 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었는데, 그런 데 돈 쓰러 갈 일은, 있어도, 장례식 소식을 분명히 전해 들은 사람들 중에, 과연?
궁금합니다.
개인 프라이버시가 있는 일인지라, 성씨만 쓰고, 이름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위 사진은, 공개로 처리된 상황인지라, 필요한 분은 퍼 가도 됩니다.
제가 어디에 있는지는, 582기 중에 몇 명 밖에 모를 것입니다. 과거의 사진인지라, 20여년 전의. 게중에는,
현재의 모습과 과거의 모습이 그대로인 사람도 있을 터이지만.
한 순간도 한치 앞도 모르는 이 세상이 일들이 허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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