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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마저 슬픈 그대여~

어둠의골짜기 2007. 12. 6. 04:03
♤ 이름마저 슬픈 그대여...♤




이름마저 슬픈 그대여...



이쯤인가
꽃인 듯 싶어
연지곤지 찍은 목소리로
꽃물 터지듯 불러보는 이름이여


저쯤인가
닿을 수 없는
허공만 기웃거리다
바람끝에 매달리는 이름이여


어디쯤인가
그대인 듯 싶어
꽃도
해도 떨어지고
별빛도 끊어진 창가에
투명한 눈물로 내리는 이름이여


피어도 꽃이 될 수 없고
불러도 별이 될 수 없는
이름마저 슬픈 그대여

이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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