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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형식

새해...첫날 오신 여섯분의 여인들

어둠의골짜기 2009. 11. 13. 08:44

아침 7시에 뒷목....우측허리(골반).....간과대장(쓸개)근처....좌측 등쪽 갈비뼈...우측갈비뼈뒤쪽....

왼쪽 허리깨...................서로 양상의 다른 통증이 밀려옴.............ㅎㅎ

 

원한령은 아니시고........100년 이내에 돌아가신 환생하지 않은 혼이시며...

3~40대 여인들..............사고로 돌아가시었다하심.

가족은 아님.....

 

나와 인연을 알아보니..........전생에 가족은 아니고.......좋은 인연으로 오시었다함.

 

여자분들은 거짓말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무엇으로.......어찌 원을 풀어드릴까??? 고민 중에.....

내 몸 주위에 가장 가까이 있는..........마침...그 시간에 배가 고팠다...................그래서.

간단히..

라면을 먹게 되었다.

 

내가 해드릴 수 있는 방법이 ........지금 이순간 이것밖에 없네요 했다.

좋으시냐? 했더니..........모두들 좋으시다신다.

 

이분들은 한가지를 몰랐다......평범한 귀신이신가보다..

뭔가하면,

산 사람 몸에 들어오시거나...주위에서 툭툭 건드리면 산 사람은...통증을 느끼고..

아프게 된다는 것을..

그 죽은 사람이 고통을 그대로 느낀다는 것을 모르신다.

 

그래서...먹는데...특히...창자쪽이 극심히 아프다... 우측 어깨와 팔도 아프다.

아프게 하시지 말라했다.

젓가락질을 못하겠으니..............잠시 고통이 덜하다..

반정도 먹다가.............기분 좋으시냐고 여쭈니............좋다신다.

 

다 먹을 때 쯤........통증이 모두다 사라졌음을 느낀다.

ㅎㅎㅎ 모두 가신것이다............어디로 가실진 모른다.

올 때는 요란법석을 떨며 오시는 분들이........그들이 원을 풀어드리거나...

달래주면...........소리없이 가신다.

 

하긴.......난 못보고 몸 들으니......아마......미소지우면서.......

그분들이 처소로 가시었을것이다..

나머지 일은...하늘에서 신들이 알아서 하실것이다.

 

산자나 죽은자나......고통없이......설령 고통이 늘 따른다해도...잘 이기어내어...

그 고통속에서도 미소를 지으면서........다른 이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일에...

열심하면 참...........행복한 나날이 될것이다.

 

오늘밤......참 쌀쌀하다.......영하 14도이다.

그래도.........맘은 따뜻하다.

내.........................................................................................내.....

 

2009년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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