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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미풍
인연의 비 내리는 비를 잡아보려 모아보려 두손을 모아보지만 대지를 두드리는 저 많은 비를 담아두지 못하고 작은 손만큼의 비를 담아둡니다 대지를 두드리는 수많은 빗줄기처럼 내 인연의 끝을 두드리는 많은 인연이 있지만 그 인연들을 담아두기엔 나란 그릇은 작습니다.... 인간은 욕심을 내지만...
길가에 피어있는 들꽃도.. 길가에 피어있는 들꽃도 그냥 피었다 지는 것이 아닐진대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 어찌 우연이 있겠습니까 처음 만나는 사람이라도 그저 아무런 의미 없이 대하기보다는 따뜻한 미소에 정겹게 말 한마디라도 나누는 일은 소중한 인연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사람 사는 게 아..
♤ 이름마저 슬픈 그대여...♤ 이름마저 슬픈 그대여... 이쯤인가 꽃인 듯 싶어 연지곤지 찍은 목소리로 꽃물 터지듯 불러보는 이름이여 저쯤인가 닿을 수 없는 허공만 기웃거리다 바람끝에 매달리는 이름이여 어디쯤인가 그대인 듯 싶어 꽃도 해도 떨어지고 별빛도 끊어진 창가에 투명한 눈물로 내리..
어제의 당신이 우울했다면 살아온 날들 가운데 한 날이었을 뿐입니다. 오늘, 우울하다면 그것 또한 살아야 할 날들 가운데 고작, 한 날입니다. 아픔으로 상처를 만들어 간직하려 하지 마세요 짧은 듯 긴 듯 돌다가 잠시 비켜 간 하루를 원망할 일도 아닙니다. 굳이 버리려 애쓰지도 마세요 이미 지나가..
그대가 힘들 때마다 맘놓고 나를 찾아와도 언제나 같은 자리에 같은 모습으로 그대를 지켜주는 그대의 그리움이 되어줄 수 있는 그런 하늘같은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그대가 씩씩하게 잘 살아가다가 혹시라도 그러면 안되겠지만 정말 어쩌다가 혹시라도 힘이 들고 지칠 때가 있다면 그럴 땐 내가 이..
◇º~당신은 눈부신 선물입니다 당신은 눈부신 선물입니다 쏟아지는 은빛 햇살처럼 빛을 머물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당신의 삶은 축복입니다. 무심한 대지를 깨우는 봄비처럼 설레임을 아름드리 안겨주는 사람이 있다면 당신의 하루는 감동입니다. 흔적 없이 사라져갈 虛無의 동산에 영혼을 촉촉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