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미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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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형식

어느 사과밭에서 있었던 일

어둠의골짜기 2009. 11. 13. 00:42

어느 시골 산골짜기 높은 지형에 사과밭이 있었다.

....

한 5분후........허리와 등쪽에 통증이 왔다.

///

산 지형은...언덕이다..가파른...곳에 사과밭이다.

...

물어보니...40대의 여성이고...시집와서..가파른 밭에서..

일하다 보니...병이 생겨...

집에 누워있다고 한다........

어디사냐물었더니??? 그 마을에 산다고 한다..

살아있는 사람이 혼이...내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어찌 할까하다...간단히...뭔가를 했다.

그래도 안간다..

곰곰히 생각하다...몸에 세균만 잠시 빼 보겠다고 했다.

............

오랜 지병이라..내가 어찌 할 수 없는 상황같았다...

 

그래서.........다른것을 시도하려는데...

주변 산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왔다...

불을 피울 수가 없었다..다시 시도했다........그래도 불이 꺼진다..

아주 강한 바람에.....차 위에 말리던 옷이 날아간다.

 

그래서...주변 산신들에게 물어봤다..

처음이다...

그 여자를 더 이상 관여하지 말라는 것이다.

전생의 죄가 많아서....이 생에서 그녀가 갚아야 할 빚이라 한다.

그리고...이 자리를 떠나고...이 마을을 당장 떠나라 한다.

 

그럼..........내 몸에 온 그녀의 고통이 사라지냐고 여쭤봤다.

그렇다 하신다...

약 10km이상을 벗어났다...

서서히 고통이 사라진다..그런데..머리가 어지럽고..힘이 없다.

아주 피곤하다..

무지 ...피곤하다...

 

.....뭔가와 싸운듯이........몸이 지치다...

새로운 경험이다..............산신들이...아니...눈에 보이지 않는 신들이..

더 이상 관여하지 말라는 것이다.

 

내가..........해도 되는 것이 있고..

신들에게 도전하게 되는 영역이 있는가 보다...

 

,...그녀에게 말했다..

미안함 마음을 가지고 살라고..............

아주 피곤하다......녹초다..........겨우 운전하고 빠져나왔다...

서오지리라는 마을이다...끝

 

2008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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