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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형식

땅의 원주인

어둠의골짜기 2009. 11. 13. 02:38

어딜 가다....

마음이 닿아.....

내 땅이 아닌 대한민국 땅 위에 차를 세운다.

 

잠시 머문다.

그러다 잠시 잠을 청한다...

그럼...허락하는 땅 원주인도 있고..

 

대부분....날 거절하신다...이 땅위에서 자지 말라신다.

그럼...

난...그 곳 ...땅 원주인...터신 혹은 지구전혼신님이 말을 듣는다..

 

내가 투덜 대면...몹시 아프게 된다.

내가...

두 다리 뻗고 잠시.....무거운 머리를 기대고 ...쉴...

땅 조차.....내겐..

아직 허락되어진 것이 아닌가??

 

그래도....

내가....그 원주인이 터를 떠나면,

내 몸에 고통을 주시다..........떠나신다.

 

보이지 않는다고.......없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이 지상위에...

땅속에...

함께 공존한다...........그리고 존재한다.

 

다만,

불간섭으로..............머물 뿐이다.

오늘밤도..

내가 누운 자리가 편안하길 바란다.

 

2008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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