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미풍
울컥한 날, 본문
아직 멀었네......
아직 멀었네............
아직 멀었네...............
어제는 울컥했네.................울컥하여,
내안의 또 다른 울컥하는 본능이 날 깨웠네.
울컥했네.
...
함께 있던 사람이 심장이 두근두근, 온 몸이 쪼그라들었네.
벌컥했네.
벌컥했네.
순식간에 벌컥했네.
...
부처님의 가르침을 몰랐다면, 벌컥하게 만든 그 사람을
두들겨 팼을 뻔 했네.
울컥했네.
울컥했네.
.....
내가 쓴 좋은글, 좋은 말은 다 사라지고,
대마왕의 나와 친구가 되어 투쟁적인 모습으로 변하여 즐겄네,
...
울컥했네..그순간 모든 평화는 사라지고
지옥의 나와 함께 했네.
....
꽃도 시들어버리고
모든 사물이 환하게 빛나던 세상은 암흑천지 전쟁과 비명의 아비귀환
으로 바뀌였네.
..
벌컥 화를 내고 말았네,
벌컥 욕설과 험담을 쏟아내었네.
...
아직 멀었네.
아직 멀었네.
아직 멀었네. 내가 배운 것은 말짱 도루묵이 되어, 맛없는 도루묵이 되어버렸네.
....
울컥했네.
울컥했네.
이런 또다른 본능인 울컥하는 잠재우지 못한,
순한 양으로 바꾸지 못했네, 사라지고 정화되어진 게 아닌,
내 마음한 자락 속에 숨어 있었네.
....
울컥하고 화를 내었네. 그넘이..나를 돌게했네.
몇시간 동안 분을 가시지 못한 채 ...씩씩 거렸네.
그순간,
나의 눈빛은 사나운 야수로 변했네.
내 얼굴은 무시무시한 마왕으로 변했네.
내 온 근육과 신경은 전투준비태세를 갖춘 특공대와 같았네.
.....
다 부수고 파괴하는 전쟁의 신의 모습이었네.
그 순간, 모든 배움이 허물어졌네.
....
아마 천안통이 열린 사람이 내 모습을 보았다면
내 후광이 온통 뻘겋게 타오르는 불꽃으로 휩싸인 모습을 보았을것이네.
....
아직 멀었네.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누그러졌네.
예전같았으면 나무를 통째로 뽑아버리던가, 주먹으로 뭔가를 까 부수었을 것이었네.
그런 무시무시한 기운이 날 지배했네.
주먹이 온통 피와 살로 범벅이 되었을 것이었네. 그러지 않았네.
분을 삭였네.
울컥했네.
울컧했네.
....
울컥했네. 울컥했네................................아직 멀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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