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미풍
오랜만에 일기를.. 본문
오랫만에 일기를...
요사이 몇일간, 무속인 카페를 들어다 보았다.
기도하시고,
음식 준비하시고,
여러 가지로 할일이 많은 분들이시었다.
친근감이 있는 분도 계시고
어떤 분은,
부딪치는 분도 계시었다.
어떤 분이 사진을 보니,
기운들이 다 달랐다.
어떤 분은, 한번 직접 만나뵈었으면 하는 분도 계시었다.
한 군데 무속인 카페는 회원수가 랭킹을 넘나드는 곳이었다.
그곳이 글들을, 읽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 탈퇴하고,
또 한 군데는,
자격증이 없는 일반인으로,
구대만신을 능가하는 댓글들을 단 결과??
이 말은, 그 곳이 운영진이 말이다. ^^
친절하게도 스스로 물러가게 하신, 고마운 댓글에,
탈퇴를 하였다.
한 분은 우리나라 어느 곳에 사시는 분이신지, 모르지만,
꼭 한번 뵙고 싶은 분이 있어,
사진을 복사해 왔다.
그래서 그러했는지,
울 동네,
우암산에, 기도터가 있다.
구경갔다가, 쫓겨났다. 악의는 없어 보였다.
난중에,
한 분이, 계속 그 산에 있었더니, 몇 시간 동안,
세 개의 참외 중에, 두개를 꺼내서
먹으라고 주신다.
버리지 말고 먹으라면서, 역시 무당이다.
그래서, 무당들의 삶을 보기 위해, 카페에 들어갔다.
몇 일도 안되서
스스로 한 군데는, 탈퇴.
한 군데는,
물러가게끔 해서, 조용히 물러났다.
카페의 글을 보면서,
중심 배움은, 어떤 분은 불교, 어떤 분은 도교, 어떤 분은 무속이었다.
어떤 분은, 짜집기한 짬뽕도 계시었다.
사물의 현상을 보는 데에는,
표현이 다르고
나라마다 말이 다르지만, 일맥상통하는 것인데,
일반인과
무속인 즉 자격증을 협회에서 인정받은, 무속인 자격증을 소유한 자와의
경계를 두고,
차별을 두려고 하는 분도 계시었다.
역시 사람은,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모이는게 법칙임에 틀림없다.
고요한 연못 위에 날아 앉은,
낯선 나뭇잎은, 물위에 파문을 남긴다.
내가 그런짝이었다.
씁쓸하다.
그래도 뭔가 배웠다.
만약 내가 제자..로 가입을 했으면, 대우가 달랐으리라.
하하하...... 다음 번엔, 제자로 속여서 가입을 할까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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