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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어둠의골짜기 2025. 3. 28. 18:28
욥기 1장 [개역개정] 대한성서공회  
     
 
  1. 우스 땅에 욥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2. 그에게 아들 일곱과 딸 셋이 태어나니라
  3. 그의 소유물은 이 칠천 마리요 낙타가 삼천 마리요 소가 오백 겨리요 암나귀가 오백 마리이며 종도 많이 있었으니 이 사람은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훌륭한 자라
  4. 그의 아들들이 자기 생일에 각각 자기의 집에서 잔치를 베풀고 그의 누이 세 명도 청하여 함께 먹고 마시더라
  5. 그들이 차례대로 잔치를 끝내면 욥이 그들을 불러다가 성결하게 하되 아침에 일어나서 그들의 명수대로 번제를 드렸으니 이는 욥이 말하기를 혹시 내 아들들이 를 범하여 마음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였을까 함이라 욥의 행위가 항상 이러하였더라
 
 
  1.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탄도 그들 가운데에 온지라
  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두루 돌아 여기저기 다녀왔나이다
  3.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
  4.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5. 주께서 그와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울타리로 두르심 때문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의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의 소유물이 땅에 넘치게 하셨음이니이다
 
 
  1. 이제 주의 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
  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몸에는 네 을 대지 말지니라 사탄이 곧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니라
  3. 하루는 욥의 자녀들이 그 맏아들의 집에서 음식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실 때에
  4. 사환이 욥에게 와서 아뢰되 소는 밭을 갈고 나귀는 그 곁에서 풀을 먹는데
  5. 스바 사람이 갑자기 이르러 그것들을 빼앗고 칼로 종들을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1. 그가 아직 말하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와서 아뢰되 하나님의 불이 하늘에서 떨어져서 과 종들을 살라 버렸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2. 그가 아직 말하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와서 아뢰되 갈대아 사람이 세 무리를 지어 갑자기 낙타에게 달려들어 그것을 빼앗으며 칼로 종들을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3. 그가 아직 말하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와서 아뢰되 주인의 자녀들이 그들의 맏아들의 집에서 음식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시는데
  4. 거친 들에서 큰 바람이 와서 집 네 모퉁이를 치매 그 청년들 위에 무너지므로 그들이 죽었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한지라
  5.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예배하며
 
 
  1.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2.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http://www.holybible.or.kr/B_GAE/cgi/bibleftxt.php?VR=GAE&VL=18&CN=1&CV=99

 

 

욥기 2장 [개역개정] 대한성서공회  
     
 
  1. 또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서고 사탄도 그들 가운데에 와서 여호와 앞에 서니
  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두루 돌아 여기 저기 다녀 왔나이다
  3.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네가 나를 충동하여 까닭 없이 그를 치게 하였어도 그가 여전히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켰느니라
  4.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가죽으로 가죽을 바꾸오니 사람이 그의 모든 소유물로 자기의 생명을 바꾸올지라
  5. 이제 주의 을 펴서 그의 뼈와 살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
 
 
  1.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를 네 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생명은 해하지 말지니라
  2. 사탄이 이에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서 욥을 쳐서 그의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종기가 나게 한지라
  3. 욥이 재 가운데 앉아서 질그릇 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고 있더니
  4.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느냐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5.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한 어리석은 여자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
 
 
  1. 그 때에 욥의 친구 세 사람이 이 모든 재앙이 그에게 내렸다 함을 듣고 각각 자기 지역에서부터 이르렀으니 곧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 나아마 사람 소발이라 그들이 욥을 위문하고 위로하려 하여 서로 약속하고 오더니
  2. 눈을 들어 멀리 보매 그가 욥인 줄 알기 어렵게 되었으므로 그들이 일제히 소리 질러 울며 각각 자기의 겉옷을 찢고 하늘을 향하여 티끌을 날려 자기 머리에 뿌리고
  3. 밤낮 칠 일 동안 그와 함께 땅에 앉았으나 욥의 고통이 심함을 보므로 그에게 한마디도 말하는 자가 없었더라

 

http://www.holybible.or.kr/B_GAE/cgi/bibleftxt.php?VR=9&CI=4610&CV=99

 

 

  1.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몸에는 네 을 대지 말지니라 사탄이 곧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니라
  1.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가죽으로 가죽을 바꾸오니 사람이 그의 모든 소유물로 자기의 생명을 바꾸올지라
  2. 이제 주의 을 펴서 그의 뼈와 살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
 
 
  1.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를 네 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생명은 해하지 말지니라
  2. 사탄이 이에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서 욥을 쳐서 그의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종기가 나게 한지라

 

 

욥기 1장에 그는 욕하지 아니하였다.

욥기 2장에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

 

1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2012년에서 지금, 2024년 5월, 기억 속에 남은 경험들 속에서, 신구업(身口業)의 10악(惡) 중에서, 나는 몸(身)과 입(口)와 업(業: 마음 가짐, 마음의 태도)에서 평소에 품고 있던 상념(想念)을 정화(淨化)하였다고 굳게 믿고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음을 "1년이라는 시간의 시공간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첫째, 나는 공감능력이 부족했다, 아니 없었다.

둘째, 나는 정법( 즉 사랑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말하면서도, 정법(正法)대로 살지를 않았다.

셋째, 나는 혀(舌)와 입술(脣)로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넷째, 나는 욥(Job)처럼, "당시에 세계에서 가장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 "

아니하였고, 

또한,

 

There was a man in the land of Uz, whose name was Job; and that man was perfect and upright, and one that feared God, and eschewed evil.우스 땅에, 욥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하나님께서 인정한, 욥처럼, 살지도 아니하였다. 는 사실.

 

  1. And the LORD spake unto Moses, saying,
  2. Sanctify unto me all the firstborn, whatsoever openeth the womb among the children of Israel, both of man and of beast: it is mine.

http://www.holybible.or.kr/B_GAE/cgi/bibleftxt.php?VR=9&CI=525&CV=4&KY=

 

모든 것은, 하나님(the LORD)에게서 나왔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마음의 생각으로 "네"라고 하면서도, 

"아니오"라고도 말하지 않으면서, 박쥐처럼 살았던 게 아닌가, 생각하던 1년의 공백이었습니다. 

 

평소 언제인가부터, "귀찮다"라고 말하며, 

그저 누가 내게 먼저 "시비(是非: 옳다 그르다)"를 하지 않으면 나도 그러지 아니하겠다는 나의 업(業: 의지)를 주장하며 살았던 게, 가장 큰 나의 어둠, 깊은 어둠(잠재되어 있던 괴로움)이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내 눈이, 

내 귀가.

상생(相生)이 아닌 상극(相克)을 일삼아왔음을.

나와 너, 라는 상대는 경쟁 상대가 아닌 서로 돕는 관계라는 사실을 잊고서,

내 마음의 생각 즉 나의 의지(가치관이나 척도나 작은 지혜)로 판단해 버린 결과, 

행위로 어는 순간에 튀어나와, 

진정 대화를 해야할 상대가 아닌 제삼자에게 불똥이 튀어 잠시 수양(修養)을 해야만 했습니다.

 

공허(void)하며, 깊은 흑암(darkness) 속에서, 육체를 보존하느냐, 마음의 양심을 따르느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인가, 

아니면 둘 다 놓을 것인가, 하나를 잡을 것인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and the tree of knowledge of good and evil)

 "시비(是非: 옳다 그르다)" 

 "시비(是非: 내가 옳고, 너는 그르다)"

 "시비(是非: 내 말이 맞고, 네 말은 틀렸다)"

내가 good이고 너는 evil이다, 

이렇게 살고 있었다. 

 

참으로 사람은, 너....가 아니라 .... 내가, 내 말이, 내 생각이, 내 주장이, 내 관심사... 내 것, 나, 나, 나.....를 먼저 생각하는 자기본위(自己本位)가 있음을 망각하고, 

나는, 자기본위(自己本位 :자기의 감정이나 이해타산을 기준으로 하여 생각하고 행동하는 일)대로 해 왔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원래(본래) 응애하고 고고소리를 내는 순간부터.. 사악(邪惡)하다는 사실을 잠시 잊고 있었다.

그 속에 나, 라는 인간, 즉 사람도 있음에,

내가 그것을 알아차렸으니, 

아, 사람은 본래 불이익을 당한다고 스스로 느끼는 순간, 자기 합리화, 자기 방어적 태도를 취한다, 는 것을 알았으니,

내가, 내 말이, 내가 한 것이, ..어쩌구 저쩌구가 아니라...

내 관심사가 아닌,

 

바로, 너, 라는 상대의 관심사에 초점을 맞춰.... 나의 주장, 나의 억울함, 나의 불편함, 나의 욕구, 나의 일, 따위는 

멀리 던져버리고,

상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사실, 을 

잊었다.

 

지금부터는, 진짜로, 육체의 인간들이,  

공허(void)하며, 깊은 흑암(darkness) 중에, 한 치 앞도 모르는 세계 속에서, 

1차적 본능인 먹을 것, 종족 보존과 수면욕 등등과

2차적 감정의 동물. 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내가,

상대방의 지성과, 이성 따위는 잠시 접어두고,

상대방의 본능과 감정에 우선 순위를 두고, 대하고, 살아야겠습니다.

 

그리하면, 육체보존도 조화롭게 될 것이고, 진실로 서로 돕고 사는 사람들이라는 이상향의 세계 속에서

자유롭게 

And the Spirit of God moved upon the face of the waters. (창세기 1장 2절)

이처럼, 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그동안 오지 않았던, 블로그에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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