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미풍
내 이름은 뚜야~! 본문
이 세상에서, 날 부를 때, 뚜야~! 라고 부르던 사람이 있었다.
뚜야~!
뭔 뜻인지는 모르지만, 평소에는, 날 거들 떠 보지도 않는 그녀가,
자신이 뭔가 필요할 때,
나에게 도움을 받고자 할 때,
긴급한 어려운 처지에 놓였을 때,
뚜야~!
라고 하면서,
집으로 찾아오거나,
혹은 한밤중에도 술이 떡이 되어 인사불성이 된 상태에서도,
어찌 내 전화번호를 기억하는지.
도와달라고 한다.
그럴 때면, 뚜야~! 라고 불렀었다.
난, 그녀를 부를 때, 숙아~ 라고 불렀었다.
잘 사는지 모르겠다.
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 많을 것을 알았다.
그녀는, 국민학교도 못 나왔다.
친오빠에게 성폭행을 20살 정도가 될 때까지, 당하던 여자였다.
그후, 집을 도망쳐,
부산으로 가서, 나이가 좀 많은 남자랑 결혼하고 살다,
이혼을 했다고 했었다.
화장품이며 기타 옷을 보면, 고급을 입고 다니고, 고급품을 사용하던 그녀였지만,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영어 단어를 전혀 읽지 못한다는 사실,
한글도 제대로 몰랐다.
그래서,
국민학생에게 가르치듯이,
한글을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 가갸거겨하는 식으로 시작해서,
영어 알파벳을 알려 줬고,
매일 알파벳 단어를 쓰게 했고, 그녀는 열심히 따라 했다.
그리고,
타자 연습을 시키기 시작했다.
집에 컴퓨터로 타자놀이 연습을 한글을 가르쳤다. 나중에 잘 하게 되었다.
그것을 접목해서,
영어를 읽는 법을 알려 주었다.
그 후, 그녀는,
차를 타고 일터로 가지 않고, 걸어서 한 시간 되는 길을, 걸어 다녔다.
간판들을 읽기 시작했다.
한글은 물론이거니와 영어로 된 단어들을 읽기 시작했고,
그 뜻을 알고 난 후, 아주 삶에 자신감이 더 생기게 되었다.
무엇인가 배운다는 것은, 삶에 있어서 나이를 떠나, 큰 기쁨을 주는 일이다.
또한 스스로의 가치를 깨닫게 해 준다.
그녀는, 요리를 아주 잘했었다.
일에 지쳐서 힘들 때는, 나를 찾아 왔었다.
그리곤 한 일주일 정도 들로 나가서 산나물을 캐거나,
혹은 썰물 때, 바닷가에서 조개도 캐고, 이것 저것 물이 빠진 후 드러나는 바다의 보물을
캐곤 했다.
아주 즐거워했다.
그녀는, 숙, 이라는 이름을 가진 그녀가.
그리곤 몸이 컨디션이 좋아지면, 다시 보름에서 한 달간, 집에는 오지 않았었다.
내 아내었던 그녀.
사랑해서 10년 전에 부부가 된 사이가 아닌 사이였다.
그냥,
어쩌다,
사랑한다.....니 하는 말은, 서로 전혀 한 적이 없었다.
함께,
나란히 시내를 걸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그저 몸이 아프면, 뚜야~ 하고, 전화를 해서,
집으로 와서는, 한 30분 정도 쉬다가, 몸이 회복되면, 다시 바람처럼 사라졌던 그녀.
요즘 문득 문득 생각이 난다.
잘 살고 있나? 하면서...
누구나, 자신과 가장 가까이 했던 이성들이 있다.
마음속으로 생각을 전혀 안하는 사람은 없으리다.
저녁밥을 짓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적어 보게 되었다.
한자를 가르쳐 볼까 하다가, 그건 어려울 것 같아서, 자기 이름만은, 능숙하게 쓸 수 있도록
가르쳤다.
잘 썼다.
그녀도 40대 후반 곧 내 후년이면 나이가 50이다. 그러고보니 안 본지, 15년이 지난 듯 하다.
어느 하늘 아래 살건,
혹 내 도움이 필요하면, 물론 정신적인 도움이지,
전화해라,
뚜야~ 라고 부르면서,
이 세상에서,
나에게 뚜야~ 라고 부르는 사람은, 그녀뿐이니까.
워낙 술을 좋아했던, 늘 마시면 필름이 끊긴다고 할 정도로 마시고,
자기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까지 완전히 만취가 된 모습을 몇 년이나 보아 온 터라.
그럴 때마다, 꼭 일이 생기게 되어,
내가 달려가서 잘 좋게 해결해 주던 일이 떠오를 때, 혼자 씨익 하고 웃는다.
몇 일 전에, 가만히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살면서,
서로 인연이 되었다가,
다른 이의 아내가 되어 살게 된 여자들이 생각났다.
이름이 다는 아니지만, 기억이 난다.
다들 잘 살기를 바란다.
아, 그 중에 연상의 여인이 있었다.
죽어도 시집안간다고 하던, 내가 몹시 아팠던 그 해, 6년 전인가,
어느 바닷가에서 만났다.
나를 바로 알아보는,
아주 멋진 회사원, 간부가 되어 있었던.
지금의 남편과 만족하게 화목하게 살고 있다고, 하던 그녀.
참 다행이었다.
6년이 지난 지금도 남편과 화목하게 잘 살고 있기를 바란다.
이름은, 인터넷이라서 쓰지 않는다.
많은 여자들을 어릴 때, 조숙해서 그런지 손가락 발가락 수 보다 많이,
연애를 해 봤던 터라..
이젠 뭐 여자라고 하면,
아, 그냥 여자구나. 덤덤하다.
금방 밥이 뜸으로 넘어가는 소리가 들렸다.
15분에서 20분 정도 후에, 밥을 뒤적거려주면, 고슬고슬한 맛있는 밥이 될 것이다.
이 세상에서 나의 전화번호를 아는 사람은, 몇 명 없다.
나란 사람은 참 특이하다.
내 전화에, 이름이 올려지지 않은 전화는 일체 안 받는다.
설령, 전화번호에 이름이 있다고 해도,
안 받을 때가 많다.
상대방이 긴급하고 중요한 말이 있어서 한 것이라면,
연속 두번이나 세번은 전화벨이 울려야 할 터인데, 안 울린다.
그럼, 안 받는다.
인연이라고 해서, 다 좋은 인연은 아니다.
인연,
전생의 인연 어쩌구 하면서, 접근하는 이는, 사이비다. 내 관점에서.
인연 중에는, 좋은 인연도 있지만,
악연이 더 많다.
이 말은, 전생의 연들이다.
줄들이다.
오랜만에 방명록에 보니, 어떤 분이 나를, 뭐 아무것도 모르는 나를,
한 번 만나 보고 싶다는 하시는 메모가 있었다.
일전에도,
몇 명이 있었지만,
통화를 해 보니, 허허,
자기의 생각을 고집한 채로, 나의 말을 듣고는,
아, 좋은 말이네,
하지만,
하지만, 하는 식으로 하는 분들이 여럿 있었다.
이렇게, 자신이 살아온 삶의 경험과 간접지식을 통해서 익힌 바를,
붙잡고 놓지 않는 이들이 상당했다.
해서, 아무리 진리를 말해줘도, 이런 저런 예를 들면서, 설명을 해 줘봤다.
시간 낭비였다.
같은 단어를, 말해도 뜻이 달랐다.
예를 들어,
보살, 보살, 대부분 한국인이라면 들어봤을 말이다.
보살 하면,
무속인을 하는 여자분들을 일컫는다. 그리고 절에서 일하시는, 여자분들
보살은,
본래의 뜻은, 자비와 사랑, 뜻한다.
자비 즉, 남을 이해하는 마음, 남의 아픔이나 고통을 헤아리는 마음, 남의 정신적 육체적 괴로움을 나몰라라하지 않고
동정하는 마음, 이런 뜻이 내포되어 있다.
이런 남을 위해는 마음을 가지고, 그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가, 도움을 청할 때, 그에 합당한 도움을 주는 행위를,
사랑 이라고 한다.
자비는, 마음속으로 느끼는 연민, 동정심, 헤아리는 마음, 이런 지적인 감정이다.
사랑은, 행위로 나타내는 즉 실천이다.
행위로 자비심을 사랑으로 행할 때,
일체의 어떠한 돈이나 기타의 물질을 요구하는 않는 사람을,
보살이라고 한다.
보살은, 기독교식으로 표현하면, 천사(天使:angel)을 뜻한다.
보살은, 여자만이 아니고, 남자도 역시 보살이다.
이 보살들이 사는 세상을,
보살계(菩薩界), 이 보살들의 사는 세계는, 차원이 다른 저세상에 존재한다.
보살계의 보살들은, 남자와 여자를 포함한, 이들은,
인간세상에 존재했던 모든 육식동물 및 모든 동물을 자유자재로, 심부름꾼(사자)로 부리는 능력이 있으며,
자비와 사랑 그 자체이다.
다만, 의복이나 기타 몸을 꾸미는 경향이 있을 뿐이다.
그래서, 예를들어, 관세음보살님이 그림이나 형상을 만든 것을 보면,
귀걸이 목걸이 팔찌 발찌 다 한 것을 볼 수 있다.
마리아(maria)님 같은 경우는, 장식을 안 하시고, 하얀 백의를 입고 계시지요.
보살계, 보살들이 사는 세계, 다른 차원, 인간세상은 3차원의 세계이며, 마음을 포함하여, 4차원의 세계라고도 하지만,
엄연히 말하면, 4차원의 세계는, 저승 즉 저 세상을 말한다.
저 세상은,
4차원, 5차원,6차원, 7차원, 8차원, 9차원 이런 마음의 조화의 정도에 맞는 고차원들이 세계가 있다.
그 중에, 보살게의 세계는, 7차원의 세계이다.
보살계의 사람들의 마음의 수행을 더 향상시켜, 향상되면, 여래계의 세계로 가게 된다.
우리들의 흔히 말하는 부처가 된다.
부처는, 다른 말로 하면, 메시야(구세주)이다.
나는 그렇게 알고 있고, 그렇게 믿는다.
나의 마음이 나만 좋으면 그만이다, 남이야 어찌되었든 내 알 바가 아니다, 라고 생각하면,
저세상의 지옥의 세계로 통하게 된다. 유유상종.
나의 마음이 아, 저 사람이 참 안 되었네, 도와 드리고 싶은데, 하는 마음을 품는 순간, 그 차원의 세계의
마음의 조화의 정도에 맞는 차원의 극락(천국)의 사람들과 연결이 된다.
그리고는, 그 마음을 품은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때, 그들의 협조를 해 준다.
그래서, 이 세상에, 존재하는, 형상화된, 광물들이 우리들의 생활에 필요한 살곳이나 탈 것이나 입는 것이나,
인간 세상에 필요한 물품으로 만들어 질 수 있도록, 그들이 협력한다. 즉 영감을 준다는 뜻이다.
그것에는 용기와 노력이 필요하다. 노력에는 행동이 따라야 한다.
옛날 사람인, 토암 이지함님, 역학 의학 천문 지리에 능통한 조선 선조 때의 학자였던 그분이,
일화도 많지만, 아무리 타고난 복을 지닌 상이라고 해도, 가만히 있으면 그 복이 스스로 걸어 들어오는 것이 아님을,
이 분을 사람들에게 말해 준 모양이다.
예전에, 20대 초반에, 기원전 중국 사람인데, 이름은 기억이 안 나는데,
이 세상에서 외모로 봤을 때, 악상 중의 악상을 다 갖고 있다고 말하는, 그 분이, 남자인데,
고대 중국에서 가장 뛰어난 관상의 대가였다.
그가 책에서 말하길,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상(相)은, 마음의 씀씀이가 어떠한가, 에 따라,
그 사람의 얼굴의 표정이 바뀌고, 혈색이 바뀌고, 운명이 바뀐다고 했다.
마음이 어떠한가?
마음이 어떠한가? 이것을 딱 보고 아는 사람이 실로 진정한 관상이든 뭐든 간에, 진정한 딱음이 있는 사람이라 했다.
우리들 식으로 표현하면, 일반적으로,
아, 딱 누군가를 만났는데, 느낌이 안좋다. 그럼 상대방의 마음의 상태가 그러한 것이죠.
아, 딱 누군가를 만났는데, 외모는 별볼일 없으며, 키도 별볼일 없는데, 아주 편안한 기운을 주는 이가 있다.
그가 어떤 직업에 종사하든, 나이가 어떻든간에, 편안한 기운을 주는 이,
이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마음 공부, 수행을 아주 잘 한 사람이다.
그래서, 나도 누군가가 나를 볼 때,
가까이 있고 픈 사람인지,
아니면 떨어졌으면 하는 사람인지를, 사람들의 표정을 보고 배우게 된다.
아.
떨어져나간다. 그럼, 나의 마음의 비뚤어졌구나, 그것을 찾아야지 하고는, 하루의 일, 이틀전의 일, 아니면 3일 전의 일을
생각해내고는, 나의 마음의 비뚤어진 그 것을, 찾아내어, 반성을 합니다.
그럼, 마음의 편안해 집니다.
그럼, 된 것입니다.
인간은, 육이라는 몸을 가지고 살아가는 동안에는,
방금 전에는, 보살이 되었다가, 바로 방금 후에는, 야차가 되었다가,
방금 전에는, 부처가 되었닥, 바로 방금 후에는, 마귀가 되었다가,
방금 전에는, 예수님이 되었닥, 방금 후에는 사탄이 되었다가를 반복하는 삶을 살고 있기에.
나의 마음에 품은 생각과 행동들이
천사가 보살이 되어야 되어야 되는데,
야차가 되었다가 더 심한 아수라가 되었다가를 반복한다.
누구나가 다.
그래서 자신이 신앙하는 대상의 신에게 사죄를 하곤 한다.
진심으로.
또 잘못을 합니다.
또 사죄를 합니다.
이것을 반복하면서, 자신의 중심이 바로 서는 그것을 익히는 곳이, 바로 이 세상입니다.
그 평가의 결과는, 죽은 후에, 결정되어 집니다.
안 믿는 사람들 많습니다.
안 믿으면 할 수 없지요.
그 사람, 자신의 선택이고 의지이니까요.
어느 신이라고 해도, 강제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것이,
구약성서에 나오는, 자유의지, 를 신이 인간에게 부여한 그 것입니다.
자유의지,
이 자유의지는, 인간은 신의 아들과 딸들이기에, 선이건 악이건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한 그 힘입니다.
에너지입니다.
고로, 그 선택으로 인한 행위의 결과는, 자기 탓이죠, 남 탓이 아닌. 바로 그것입니다.
그것을 모르기에,
방황하지요.
고통도 자신의 만든 것.
기쁨도 자신의 만든 것 이것을, 매일의 생활에 스스로 깨닫고, 아 그렇구나, 하고
적어도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루를 뒤돌아보고, 반성을, 혹은 기도를, 혹은 참회를, 혹은
눈에 안 보이는 어떠한 신에게 하든, 잘못이 있었으면, 사죄를 진심으로 하면,
마음의 편안해지게 됩니다.
진심이 아닌 상태로 하면, 편안해지지 않지요.
이렇게 사는 게 기쁜 삶이 될 것입니다.
뚜야~ 라고,
부르며, 집 문 앞에 서 있을 그녀, 이렇게 부르며 찾아오는 날이, 이 생에서는, 없었으면 합니다.
뚜야~라고, 부를 때는,
당신이 인생이 삶의 매순간순마다의 의지로서 선택한 일의 결과가, 나쁘게 되었을 때,
나를 찾아,
도움을 청할 때만, 사용하던 나의 이름이기에, 이런 날이 오지 않았으면, 이 생이 다할 때까지,
당신이 평소에, 자기 마음대로 누군가를 만나고 즐기고 마시고 할 때는, 저를 찾지 않았던 당신,
그들로 인해서, 나쁜 일이 생기면,
뚜야~!! 라고 불렀지요.
이 멍청한 인간은, 5년동안 당신이 부를 때마다, 달려 갔지요.
그게 어떤 장소이건, 어떤 상황이건,
그리곤 좋게 좋게 서로가 좋게 해결해 드렸었지요.
그것으로, 내 할 바는 다 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혹, 뚜야~라고 부르던 당신이 이 글을 본다면,
부디, 행복하게, 행복은 스스로 느끼는 것이니까, 스스로 보물을 발견하는 나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의 음력 12월이네요.
아마, 내 기억이 틀리지 않는다면, 이 맘 때 쯤에, 당신이 이 세상에 태어난 그 날이 이 달에 있겠네요.
잘 살고 있기를 바랍니다.
나에게,
뚜야~라고 불러주었던 당신.
이 이름으로 불러주었던 이 세상에, 딱 한 사람이기에, 그 사람만 알 것입니다.
나는 그 사람의 이름의 끝 글자를 불렀었지요.
아, 간판의 글을 읽을 수 있었을 때, 아이처럼 기뻐하던 그 모습이 떠오르네요.
그리고 자신이 쓰는 화장품에 적힌 외래어들의 뜻도 모른 채, 그저 고가의 제품이라서 좋은 것이라고
믿고 쓰다가, 그 화장품에 쓰인 단어의 뜻을 알고 난 후,
기뻐하던 그 모습. 미소 짓게 합니다.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결혼하신 분들 중에, 아내분들이 남편이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애 같다고, 하실 때가 있을 것입니다.
당연하지요.
믿으시건 안 믿으시건,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날 때,
천상계, 즉 극락천국의 여러 차원의 극락에서 살 때, 영혼으로, 빛의 몸입니다.
그곳에서 유유상종할 때,
아내를 고릅니다.
자신보다 뛰어난 여자를 아내로 고릅니다.
남자보다 뛰어나 여자를, 아내로,
그래서, 남편이 나이가 들어도 애처럼 보이는 것이랍니다.
잘 위로해 주세요.
그게 진정한 여자, 즉 아내의 역할입니다.
말로 남편을 기죽이지 말고요.
기죽이면요, 집안꼴이 말이 아니게 됩니다. 엉망진챵이 되고 맙니다.
집이란, 아내가 있습니다.
아내는, 남편의 세상에서 삶의 모든 고난을 풀어주고 회복해주는 위로의, 위안의,
피난처입니다.
그런 피난처로, 남편이 곤죽이 되어 들어옵니다. 환하게 맞아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가화만사성이 됩니다.
남편들 중에, 말로 여자를 못 당하니까, 폭력을 휘두를 때가 있습니다.
영국에선가, 유럽 어느 나라에선가, 연구를 했다고 합니다.
남자는 하루에 6천단어인가, 그 정도만 말하고,
여자는, 하루에 2만 단어인가를 말해야 속이 편안해진다고 합니다.
고로, 어떤 일로 남자와 여자가 대화를 하면, 당연히 여자가 많이 많게 되지요.
그렇게, 뇌구조가 조직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하루에 적어도 남자보다 3배는 더 말해야 하는 구조로 된 여자에게, 말을 못하게 하면,
홧병이 생기게 됩니다.
즉 여자 입장에서 볼 때, 이 남자는, 대화가 안 된다고 말하게 됩니다.
하하하. 재미나죠.
그러니까, 여자가 수다를 떤다고 남자는 생각합니다.
피곤하다고, 당연한 것인데요.
남자가 한 번 말 할 때,
여자는 세 번 말해야 합니다. 안 그럼, 여자는 홧병이 생기게 됩니다.
남편이 뭘까요?
식사할 때,
무릎 끓고 앉아서 밥 먹죠? 아닌가요?
그 여자가 밥을 해 주면, 무릎 끓고 앉아서 먹는 사람이, 바로 남편이죠? 아닌가요
하긴 요즘은,
서양식으로 먹어서, 의자에 앉아서, 허허,
야유회 갔다고 생각해 봅시다.
아내가 음식을 차립니다.
남자들, 앉아서 먹습니다. 무릎까지는 끓지는 않지만, 아무튼, 해 주는 밥을 먹습니다.
고마워해야겠죠?
아니라고요.
그럼 뭐라고 말할 수 없네요. 저로서는.
늑대의 사회는, 모계사회입니다. 화평합니다.
인간의 고대 원시시대로 돌아가도, 모계사회입니다.
핵가족화가 되고 난 후, 가정의 이혼율이 증가했습니다. 가정의 부조화가 늘어났습니다.
자녀와 부모의 단절이 생겨났습니다. 모계사회가 아닌 사회가 되고 난 이후에요.
모계사회, 늑대들은, 모계사회입니다.
전갈들이 짝짓기를 합니다. 밤에 합니다. 사막에서,
수천마리, 수만마리의 전갈들이, 암컷 하나를 차지하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싸웁니다.
종족번식을 위한, 강한, 살아남을, 합니다.
지네가 새끼를 베면, 지네알들이 지네로 부화할 때까지, 몸을 동그랗게 말고서, 가만히 있습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문어는, 자신이 죽을 때까지 알을 품습니다.
거미는 자신의 몸안에 알을 낳습니다. 새끼들이 어미를 갉아먹고 태어납니다.
우리는
모든 인간은, 여자인 어머니의 피와 살을 먹고 태어난 것입니다.
당연히, 여자를 존중해야 합니다.
젖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 아시나요?
여자가 임신을 하면, 여성호로몬이 일을 시작합니다.
젖에 젖샘이 생기면서, 대퇴골이 저장되어 있던 깨끗한 피가, 젖, 하얀색으로 바뀝니다.
자세한 의학적 지식은 없어서, 세세히는 설명을 못하지만,
젖은, 어머니의 피, 입니다.
엄마의 젖은, 어머니 자신의 피입니다. 아주 깨끗한 피가, 젖으로 변화합니다.
그것을 먹고 자란 것입니다.
하긴 요즘 같은 현대 사회에서는, 모유수유가 아닌, 소의 젖을 먹고 자라기도 하지만,
엄마의 젖을 물릴 때도 있습니다.
엄마의 몸안의 피가, 젖이 됩니다.
아셔야 합니다.
그런 엄마를, 아내를, 괴롭힌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여겨집니다.
여자기 아기를 낳을 때, 피를 엄청나게 흘립니다.
출산하다가 죽는 경우가 있지요, 산모가,
출산할 때의 고통은, 아주 상상을 불허합니다. 제왕절개가 아닌 정상분만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피를 흘리고,
그리고 나서, 자신의 몸안의 피를, 젖으로 만들어, 먹이고 키웁니다.
아기는,
태어나서, 6개월동안은, 먹기만 합니다. 싸기만 합니다.
엄마의 피를, 먹고 있는 것입니다.
진정한 모계사회란, 집안의 일들은, 엄마인 여자가 주도하는 가정이, 화목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전 세계의 신화를 보면,
대지의 여신이라고 합니다. 대지의 남신은 없습니다.
단지에 고깔 씌운 것을, 시골 예전 분들을 봤을 것입니다.
집 뒤나 모퉁이에,
단지는, 여성의 출산을 상징합니다. 즉 대지의 여신, 어머니를 뜻합니다.
샘물은, 우리들이 많이 뜨려 가죠?
생수라고 좋은 물이라고 그쵸?
태(兌), 기쁘다라는 뜻이며, 가족으로는 막내딸을 뜻합니다.
딸도 나중에 여자가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여자란, 아기를 낳아 본 여자를, 여자라고 합니다.
아기를 낳아보지 않은 여자는, 여자가 아닙니다. 혹 오해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
여자는, 아기를 낳아 봐야 여자가 됩니다.
땅 위에서 먹고 마실 수 있는 것들이 태어납니다.
땅은, 곤(坤)은, 여자를 상징하는데, 엄마를 뜻합니다. 낳으니까요.
출산하니까요.
그런 대지의 여신의 몸 위에서, 우리들은 살고 있습니다.
제 일기는, 뒤죽박죽이 본래 그렇듯이.
몇 해 전의 일기는, 순전히 귀신들 이야기였습니다.
작년부터는, 그런 내용이 거의 없지요.
제가 요즘 세삼 놀라는 게, 엄마들입니다.
와,
시장을 가면, 마트를 가면, 엄마들 많습니다.
음식 남편이나 자식이나 시부모님이나 혹은 친정 부모님을 위해서, 만들 음식 재료를 삽니다.
나는, 사도, 맛있게 만드는 게 서툰데, 잘하시는 남자분들도 있지만,
아무튼, 삽니다.
아주 맛있는 음식으로 변합니다.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당연히 감사히 고맙게 먹어야 되겠지요.
제가 신약 성경 중에, 이런 귀절이 어느 편에 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하나님(하느님, God)이 여자의 눈물 방울을 새신다" 라는 귀절이 생각납니다.
남편들에게 하는 말인 모양입니다.
천지창조를 하신, 인간을 만드신, "신(God 神)이 직접 여자의 눈물 방울을 새신다"
명심히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할 부분입니다.
구약성서에,
"기억의 책",을 쓰는 천사들이 있다는 귀절이 있습니다.
인간의 이 세상에서 살면서 생각한 것과 행한 행위들을, 천사들이 기록한다.
그 기록한 책, 개개인의 삶의 모든 것을, 죽은 후에, 그 책의 기록된 대로 심판한다, 라는 내용입니다.
신구약성경을 보면, 비유의 표현을 사용한 내용들은,
성경을 고대 히브리어를 독일어나 영어나 기타 언어로, 번역할 때, 손을 대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부분들은, 없어지거나, 엉뚱한 말로 바뀌거나 했지요.
제가 읽어본 바에 의하면,
이제 반찬을 만들어 저녁을 먹어야겠습니다.
오늘의 일기는 이만 접습니다.
아, 끝으로, 오늘 육거리시장을 두 분이 아리따운 어어쁘신 누님들과 갔다 왔는데요.
시장을 걷다 보니, 어린 초등학교 입학 전의 아주 어린 아이들,
엄마랑 아빠랑 함께, 군것질, 많이 먹지요, 오댕이나 그런 것,
먹는 모습을 보니, 아주 이쁘데요.
아기들 참 이뻐요, 남자 아기든 여자 아기든, 참 이뻐요.
훗날 어른이 된 후, 그 이쁜 아기들이, 어떻게 변하는지...
그 아기때의 부모님의 해 주신 것을 기억할지, 아마, 자기 뜻대로 성장하면서,
해 주지 않은 것들만 생각해 두고선, 부모님을 괴롭히지 않을지...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절대로,
엄마에게,
엄마가 내게 해 준 게 뭐 있어? 라고 말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엄마의 피를, 젖으로 바꿔서, 먹이고 입히고 귀저기 갈아주고 키웠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날짐승은, 까마귀입니다.
까마귀는, 고대 중국에서는, 효조(孝鳥)라고 불렀습니다.
까마귀는 어른이 되면, 먹을 것을 구해왔을 때, 가장 나이가 많은 까마귀에게 음식을 먼저 드린 후,
나머지를 먹습니다.
낳아주고 키워준 부모 까마귀를 배반하지 않습니다.
효도를 다 하는 새, 라고 해서, 효조(孝鳥).....
잘 보면, 까마귀(烏), 오, 라고 읽습니다.
눈동자가 검어서 안 보여서, 鳥(조)가 아닌 烏(오)입니다.
한국에서는 불길하다고 하는, 그 까마귀가,
고대 중국인들은, 효도를 다 하는 새, 라고 했습니다.
까마귀보다 못한 인간이 되어서는 안 되겠지요.
우리나라에서는, 개만도 못한 인간, 이렇게 말하는데요. 하하하.
그랬습니다.
의로운 벌래는, 蟻(의), 개미입니다. 참 이름 좋지요.
개미를, 의(蟻), 그냥 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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